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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염색 도전! LG 리엔 흑모비책 한방크림염색

레비소라 2021. 12. 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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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톤다운 염색을 시도했다.
그것도 셀프 염색으로.
셀프 염색은 여러 번 해보긴 했는데
리엔 염색약으로는 처음이다.
짙은 갈색이라고 했으니 너무 어둡지는 않겠지...?
걱정만 기대 반!
과연 결과는...? 마지막에 공개하도록 하겠다.
나는 새치도 좀 있으니까 새치 겸용 염색약으로 시작해봤다.
내 사랑 LG 제품이다.

사진상에서는 짙은 갈색이라고 했으니
그리 어둡진 않을 거야...! 헤헷
이때까지만 해도 난 비참한 최후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성분표.

암모니아, 파라벤이 없어서 냄새가 안 나서 무지 좋았다!

그리고 한꺼번에 포장이 아니라 소분 포장이 되어서
편할 듯싶었다.
하지만 난 부분이 아니라 전체 염색이라서
이것도 모자라서 1통 더 써서
통 6팩을 썼다고 한다!

2 제도 소분 포장.

끝나서 쓸 트리트먼트도 포장되어있다.

친절하게 염색용 빗과 솔도 있다.

이 통에 섞어 쓰라고 하는데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통으로 했다.

비닐장갑도 들어있고.

염색보(비닐)도 들어있다.

친절한 우리 LG님 (?)

먼저 염색하기 전 상태를 보여드리겠다.
정수리 땜빵 얍!
밝은 염색만 계속 해온 상태이다.
얼룩덜룩 얼룩도 있다.

뿌리 염색만 계속 지속해오다 보니
색도 균일하지 않다.

이 상태가 과연 어떻게 변할 것인가!

처음에 만만하게 보고 1제 2팩 + 2제 2팩을 했지만
역시 나의 오산이었다.
결국 6팩 + 6팩을 쓰게 되었다는 스토리.

1제와 2제를 섞어준다.
처음에는 밝은 색인데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약이 점점 어두워진다.

친구가 염색해줬는데 열심히 꼼꼼히 발라줘서 고마웠다.
이거 잘 안 나오면 미용실 값 내준다고 해서
더 고마웠다.
마음만으로도 고마워...
힘들 텐데 해줘서 고마워...
난 염색 잘 나오는 머리라서 걱정 안 해도 돼!

다 바르고 10분가량 방치하고 샴푸를 했다.
감아도 감아도
갈색 물이 계속 나왔다.
그리고 감을 때 머릿결이 살짝 상한 게 느껴졌다.
영양제도 넣어서 염색했는데..
조금 슬펐다.


과연 그 결과는

자꾸 잠옷 차림 죄송.
?!?!
흑발 염색 아닌데요....
왜 이렇게 까만 거죠 선생님?
짙은 갈색이라면서요 ...
원래 내 머리보다 훨씬 더 까만색이 나왔다.
당황... 당황...

뒷모습.
머릿결이 상한 게 보인다.
영양 준다고 줬는데도...
그리고 약간 염색이 덜 된 부분이 보인다.
괜찮아 괜찮아 친구야.
브리지 같고 좋네.

요리조리 브리지 감추고 찍어본 사진.


이 염색약이 강하다고 느꼈던 건 이마랑 구레나룻에
칠한 염색약이 샴푸 후에도 남아있는 걸 느낀 후다.
엘비스 프레슬리 같고 좋네..
이마 좁아 보이고 좋네..


총평
★★★☆☆
일단 색이 정직하지 않았다.
박스 위에 있는 사진이랑 색이 다르잖아요 ...
나는 무슨 염색을 해도 좀 더 밝게 나오는 편인데
이건 완전 흑발이잖아요 선생님..
근데 염색 내내 특유의 암모니아 지독한 냄새가 안 나서
그건 매우 좋았다.
머리 상함 정도도 심하지는 않았다.
이마랑 구레나룻에 칠한 염색약은
시간 지나면 없어지는 거죠...?
재구매 의사는....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일단 LG님이시기에 성분은 좋은 것 같다. (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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