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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인가? 맛집인가?

밀양 산닭백숙 후기

레비소라 2021. 12. 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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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맛집 분위기가 느껴지는 백숙집을 갔다.

분위기는 일단 동네 맛집 분위기였는데.

맛은 어떨까?

밀양 산속인데 사람이 꽤 있는 편.

주차공간 넉넉. 

하지만 차 빠져나오기 힘들어 보여서

옆에 샛길에 댔다.

이름하야 산닭백숙.

이상한 입 벌 린 나무들이 환영해준다.

가정집 같은 분위기.

옛날 나무집 분위기라서 찍어봤는데

상당히 많이 흔들렸네..

백숙은 나오는데 1시간 정도 걸리니

미리 전화주문해놓고 시간 맞춰 도착하면 딱이다.

백숙 大자 2개 시켰는데

자동으로 엄계 백숙이 주문 들어가 있었다.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인 듯싶다.

물도 그냥 물이 아니라 무언가를 끓인 물이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방안에 보일러가 후끈후끈

물도 미지근한 물.

보양식은 자고로 뜨끈해야지.

하지만 뭣도 모르는 지인들은 콜라와 사이다를 시켜댔다.

쯧쯧 뭘 모르는 친구들...

드디어 백숙이 도착.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토종닭인가?

살이 그렇게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안쓰러운 다리.... 하지만 맛있게 먹겠다.

어떻게 찍어도 크기를 실감 나게 찍을 수는 없었다.

닭이 뜨겁기 때문에 집게로 들고 잘라야 한다.

그리고 백숙의 육수가 도착.

진하니 맛있지만 살짝 밍맹 하니 소금을 타 먹길 추천한다.

찐~하다 이게 바로 약이다! 외치며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죽을 주시는데

필요하면 더 주신다고 했다.

 


총평

★★★☆☆

맛있긴 한데 소름 끼칠 정도로 특색 있거나

엄청 맛있기보다는

평타는 치는 정도.

하지만 돌아가는 물레방아 소리나

주위 경치가 좋고 분위기가 좋다.

한 번쯤은 가도 괜찮을 듯.

절대 맛없는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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